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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03] 봉화의 여름을 기다립니다 - 돌아온 축제의 계절을 맞은 봉화 사람들의 이야기 > 20주년 기념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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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03] 봉화의 여름을 기다립니다 - 돌아온 축제의 계절을 맞은 봉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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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화축제 작성일18-07-24 11:04 조회6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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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의 여름을 기다립니다 - 돌아온 축제의 계절을 맞은 봉화 사람들의 이야기

봉화은어축제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봉화 주민들의 일 년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다시 돌아온 축제의 계절을 맞은 봉화 사람들이 들려주는 봉화 이야기가 궁금한데요. 축제 현장의 꽃 봉화워터파크와 축제의 주인공인 은어가 길러지는 적덕 양식장에서 만난 봉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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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은어축제를 맞아 봉화워터파크에서 일하고 있는 권태호>

 

 

Q. 봉화은어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봉화 주민들에게 ‘여름’은 또 ‘봉화은어축제’는 어떤 의미인가요?

 

A. 봉화 사람들에게 여름은 곧 봉화은어축제죠.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봉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봉화 사람들에게도 봉화은어축제는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즐거운 축제거든요. 다른 곳에 가지 않아도 그 모든 것들을 자기가 사는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거죠. 집 앞에 나가서 친구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

 

 

Q. 봉화은어축제 덕분에 ‘여름’은 봉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데요. 봉화 사람으로서 봉화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른 계절이 있다면요?

 

A. 가을이요. 봉화에 청량산이 있는데요. 가을이 되면 단풍이 정말 예쁘게 들고, 하늘다리에 올라서 바라다보는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을에 청량산으로 단풍놀이를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Q. 어렸을 때부터 경험했던 봉화은어축제에 대한 기억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저는 어렸을 때부터 봉화은어축제에 거의 매년 참가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는 주로 아빠 따라 갔던 기억이 나요. 그게 아마 못해도 10년 전일 거예요. 그때는 은어 말고도 붕어나 메기같이 큰 물고기도 내성천에 풀었거든요. 지금은 은어 밖에 안 풀어서 좀 아쉽기도 해요. 큰 물고기는 잡을 때 더 큰 희열이 느껴지니까요.

 

 

Q. 봉화은어축제로 봉화의 변화를 실감하시나요?

 

A. 네, 모든 면에서 봉화는 좋아지고 있어요. 특히, 교통이나 시설 면에서요. 외부에 보여지는 화장실, 샤워실도 좋아지고 있고요. 축제 기간 외에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큰 변화예요. 봄이나 가을에 봉화의 산을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Q. 봉화은어축제는 외부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맞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지역민들이 스스로 일구고 즐기는 축제이기도 한데요. 주민들의 역할은 주로 무엇인가요?

 

A. 주민들은 외지인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정이 넘치는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거죠. 길도 안내해주고, 맛집도 알려주고, 최대한 친절하게 안내하려고 모든 주민들이 노력해요. 그러다 보면 ‘내가 봉화사람이다!’하는 자긍심도 느껴지곤 해요. 교통관리와 같은 자원봉사도 많이 하고요. 은어잡이 할 때 어른들은 관광객들 고기잡이도 많이 도와줘요. 반두가 무거워서 생각보다 어렵거든요. 그래서 빈손으로 나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저도 친구들이랑 들어가서 은어 잡으면 주로 관광객들에게 드려요.

 

 

Q. 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축제이니만큼 행사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기분이 색다를 것 같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나면 어떤 기분인가요?

 

A. 허전함을 느껴요. 조용한 시골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니까 막 신나고 들뜬 기분이거든요. 축제 끝나고 그 인파가 싹 빠지면 ‘아, 벌써 끝나고 다들 가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Q. 봉화은어축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습니다. 큰 자부심이 느껴질 것 같은데요. 봉화 사람으로서 봉화은어축제 2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어떠신지?

 

A. 벌써 이렇게 됐나 싶어요. 정말 자랑스러워요. 제가 느끼기에는 20년 동안 정말 잘해온 것 같아요. 좋은 쪽으로 계속 발전해왔다고 생각해요. 더 오래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축제지만요. 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 외국인도 많이 찾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곧 봉화은어축제를 찾을 많은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봉화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신나게 즐기시고, 즐거운 추억 쌓으시고, 다치지 말고 조심히 놀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아빠 손을 붙잡고 봉화은어축제를 찾았다는 ### 씨의 표정과 목소리엔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답니다. 다음엔 봉화은어축제의 주인공인 은어를 길러내는 양식장을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을 만나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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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덕 은어 양식장을 운영 중이신 정식 사장님>

 

 

Q. 봉화은어축제 현장에 방류되는 은어가 이곳 적덕 양식장에서 길러지고 있는데요. 20년 동안 은어를 납품하면서 어떤 보람을 느끼시나요?

 

A. 은어가 없으면 은어 축제를 못 하잖아요. 가장 핵심이죠. 자연산은 포획할 수 없기 때문에 양식으로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초창기에는 은어 양식 기술도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실패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저뿐만 아니라 봉화에서 은어 양식하시는 분들이 가진 기술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봉화에서 길러지는 은어가 전국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Q. 축제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시나요?

    

A. 1월이 되면 시작합니다. 축제 본부와 회의를 진행해서 축제에 필요한 은어를 그때부터 준비합니다.

    

 

Q. 그럼 1월부터 축제 시작하는 기간까지는 오로지 은어 양식에 매달려 계신다는 건데요. 축제 끝날 때 기분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A. 저희는 항상 비상 대기입니다. 은어는 공산품이 아니고 생물이기 때문에 현장에 항상 붙어있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아무 사고 없이 축제가 끝날 때, 마음이 아주 가볍고 속 시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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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은어 양식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무엇일까요?

    

A. 제일 중요한 것은 온도입니다. 은어가 살기에 가장 적당한 수온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은어가 차가운 물에서 살긴 하지만 너무 차가워도 안 되거든요. 수온이 15도 정도가 되어야 딱 좋습니다. 초기에는 양식 기술이 부족해서 전량 폐사한 기억도 많이 있습니다. 저온에서 자란 은어가 맛이 좋은데요. 남부 지방보다 이곳 봉화에서 키운 은어가 훨씬 맛이 좋습니다. 남부 지방에서는 다소 높은 수온에서 빨리 자라지만 색깔도 다르고 맛이 좀 떨어집니다. 봉화에선 지하수를 뽑아서 키우기 때문에 빛깔도 은빛이고, 맛도 좋죠.

 



봉화은어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봉화를 사랑하는 주민들의 든든한 지지와 성원에 있지 않을까요? 진심으로 지역의 발전을 기대하고 또 바라고 있는 봉화 주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따뜻한 봉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봉화은어축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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