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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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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화축제 작성일18-06-26 11:28 조회8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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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에 사는 사람들에게 봉화에 산다는 것은 그 자체로 커다란 축복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봉화의 사계절을 온몸으로 보고, 듣고, 느끼며 일 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아름다운 봉화의 풍경 속 곳곳에 남아 있는 문화유산은 지금의 봉화를 살아 숨 쉬게 하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씨는 “나는 지금 봉화를 쓸 수 없다. 그것은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고 지면이 모자라서도 아니다”라고 쓰며, 옛 이끼까지 곱게 간직한 살아 있는 민속촌이라고 봉화를 극찬한 바 있습니다.


태백산에서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감싸 안은 봉화에 여름이 찾아오면 이곳은 온통 초록으로 물듭니다. 숲은 그 농도를 달리하며 짙고 신선한 향기를 내뿜고, 계곡에선 계곡물이 기운 넘치게 흐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봉화의 자연을 곁에서 느낄 수 있는 봉화 강산의 구석구석을 함께 살펴볼까요?


 

낙동강 열목어의 고향, 백천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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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문수봉과 청옥산 사이에서 시작되어 조록바위봉까지 이어지는 백천계곡은 낙동강 상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백천계곡의 조용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원시림에 가까운 청옥산의 숲과 여름에도 발이 시릴 만큼 차가운 계곡물을 만납니다. 이 계곡물은 아직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깨끗하고 수온이 낮은 것이 특징인데요. 이러한 특징 때문에 같은 위도상의 다른 지역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빙하기의 어족인 열목어가 살고 있답니다! 열목어는 1급수에서만 서식한다고 알려진 천연기념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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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백천계곡 일대는 천연기념물 및 천연림보호지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데요. 백천계곡 입구에서 열목어마을을 만날 수 있답니다! 봉화 열목어마을은 제22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의 새로운 관문입니다. 아름다운 백천계곡을 통해 3시간 정도 산을 태백산을 오르면 어느덧 정상인 천제단에 닿을 수 있답니다. 봉화 열목어마을 홈페이지(http://bhtown.kr)를 통해 숙박 시설 및 캠핑장,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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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33%가 서식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요람입니다. 아시아 최대의 수목원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 능선에 있어 해발 고도가 높아 고산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식생이 나타난답니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 불리는 세계 최초의 야생식물 종자 저장 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와 호랑이 숲은 단연 트레이드마크!


특히, 호랑이 숲은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하게 조성한 거대한 숲으로 이곳에 방사한 백두산 호랑이 3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동물원 우리에 갇혀 축 늘어져 있는 호랑이와는 차원이 다른 진짜 백두산 호랑이를 눈앞에서 만나보는 건 새로운 경험이겠죠?

 

 

봉화의 대표 힐링 트레킹로드, 낙동강 세평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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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역은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낙동강 세평하늘길의 승부역 승강장 중앙에 세워져있는 비석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1962년부터 19년 동안 이곳에서 근무한 역장이 써놓은 글로 승부역의 상징이 되었죠. 고작 세 평 남짓한 자그마한 역이지만 영동의 심장과도 같은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역사에서 근무한 역무원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서 낙동강 세평하늘길의 이름도 바로 이 글에서 시작되었답니다.


낙동강 세평하늘길은 분천 산타마을에서 양원역을 거처 석포면 승부역에 이르는 총길이 12.1km의 봉화의 대표적인 힐링 트레킹로드입니다. 분천역에서 비동승강장까지4.3km, 비동승강장에서 양원역까지2.2km, 양원역에서 승부역까지5.6km, 총 12.1km의 길인데요. 총 4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라고 해요. 분천역, 양원역, 승부역 세 가지 역이 저마다 가진 색다른 스토리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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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천역은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체르마트역과 문화체육관광국이 선정한 ‘한국 관광의 별’에 빛나는 산타마을이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답니다. 양원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 역사인데요. 기차역이 없어 승부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도중 여러 차례 사고가 나자 주민들이 탄원서를 제출하여 허가를 받고 이 간이역을 지었다고 해요. 승부역은 1999년 환상선 눈꽃열차가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로는 접근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이라는 이름으로 인기가 높아졌답니다!

 

 

봉화 솔숲갈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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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머물다 간 듯한 석천계곡에서 출발하여 닭실마을과 산수유가 유명한 띠띠미마을을 거쳐 우곡성지에 이르는 17㎞ 길이의 봉화 솔숲갈래길은 봉화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청정자연이 어우러진 트레킹로드입니다. 소나무 중 으뜸으로 여겨지는 춘양목(금강송)이 우거진 아름다운 소나무숲이죠! 총 4개 구간으로 총 126㎞에 이르는데요.


석천계곡에서 잠시 신선놀음을 하고,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듯한 모양을 한 닭실마을을 거쳐 추원재에 이르는 3.8㎞ 코스는 술솦길의 인기 코스! 특히, 닭실마을은 안동 내압마을과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꼽은 영남의 4대 길지(吉地) 중 하나라고 해요.


봉화은어축제가 펼쳐지는 내성천을 찾으셨다면 잊지말고 춘양목 우거진 봉화 솔숲갈래길을 걸어보세요. 진한 솔내음을 맡으며 숲속을 걷다보면 천연의 숲이 간직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봉화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과 계곡, 강과 숲을 함께 다녀보았는데요! 봉화의 아름다움을 몇 장의 사진과 몇 줄의 글에 다 담을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였답니다! 한여름이 찾아와 녹음이 들면 차오르는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봉화를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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